"폐 끼치기 싫어" 몸무게 7kg 빠진 이재용 구치소로 복귀
연합뉴스
맹장 끝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충수염으로 지난달 응급수술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치소로 복귀했다. 15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자신이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. 응급 수술을 받은 뒤 한달 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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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초 이 부회장은 3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이달 9일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. 하지만 건강이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자 병원 측의 권고로 입원 치료를 일주일 연장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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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이 부회장의 건강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고 한다. 다만 몸무게는 6~7kg가량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.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은 상태를 더 지켜보자고 했지만 이 부회장은 "괜찮다. 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"며 이날 구치소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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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은 맹장 끝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충수염으로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. 일반적으로 충수염 수술을 받으면 일주일 정도면 회복되지만, 이 부회장의 경우 충수가 터지며 대장까지 이물질이 퍼져 회복이 늦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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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을 받기 전 이 부회장은 지속적인 복통으로 서울구치소 내 의료진으로부터 외부 치료를 권고 받았지만 "특혜를 받기 싫다"며 통증을 견뎠다고 전해졌다.
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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